[논평]“영국 노동당 어린이대상 정크푸드광고 금지안 적극 검토”에 대한 환경정의 논평
2004년 6월 01일 / 공지사항
패스트푸드 광고로부터 어린이를 지켜라!!

  영국 노동당은 햄버거, 청량음료, 감자스낵 등 패스트푸드와 음료 업체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TV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5월 31일 밝혔다. 영국은 이러한 업체들에 대해 비만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패스트푸드가 어린이를 비롯한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해악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교육방송(EBS)을 포함한 공중파 방송과 어린이 만화를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케이블방송 등에서 어린이를 겨냥한 패스트푸드 광고가 무차별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지난 2002년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주부모니터링단의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패스트푸드 광고가 거의 어린이 프로그램 시청시간에 편성되고 있어 이번 영국의 결정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들 광고는 장난감을 미끼로 광고에 어린이를 등장시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등 어린이를 주 타겟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 미국정신병학회(APA)에서도 연방정부에 어린 아이들은 텔레비전 광고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8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설탕으로 된 음식이나 염분이 함유된 스낵 등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의 광고시간을 제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당분과 지방이 마약과 같은 효과가 있어 중독성을 가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KBS,MBC, SBS, EBS 등 공영 방송에서 어린이 시청 시간대에 패스트푸드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 제 24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규정에 의하면 어린이를 충동하거나 부모 등에게 상품 구매를 요구하도록 자극하는 표현, 어린이의 건전한 식생활을 저해하는 표현 등에 대한 규제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푸드 광고가 버젓이 어린이 프로그램의 앞뒤로 편성되고 있고, 케이블 방송의 경우는 연속광고 형태로 광고내용을 주입하고 있다.  패스트푸드가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담배나 주류광고가 규제를 받는 것처럼 패스트푸드 광고도 규제되어야 하고, 적어도 어린이 방송시간대만이라도 광고 금지를 결정해야 한다.

2004. 6. 1
환경정의

담당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신권화정 부장, 02-74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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