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는 이명박 정부의 여론조작

– 왜곡 조작된 동영상에 이어 4대강 여론조사 결과마저 왜곡 –

 

ㅇ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홍보책자에 정부에 유리한 항목만 내세워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12항목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 정부쪽에 불리한 결과는 빼버린 채 오직 한 항목의 결과만 공개한 것이다.

 

                                                  <‘4대강 살리기’관련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일부(6번항목)>

 

ㅇ 17일 공개된 설문 조사 결과 전문(TNS그룹, 2009.1)을 살펴보면,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찬반여부, 기타 효과 등에 대한 항목에서는 찬반이 엇갈리지만,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정부의 신뢰도와 관련한 질문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대운하의 관련성이 없다는 정부 주장을 신뢰하는가에 대한 항목과 정부와 환경단체의 주장 중 어느 쪽을 신뢰하는가에 대한 질의에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정부 주장을 신뢰하지 못하고, 환경단체 주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제 정부의 말은 국민이 신뢰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ㅇ 이제 정부는 4대강 여론조사 왜곡 사건을 통해 국민을 호도하는 여론 조작을 일삼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최근 용산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의 여론 몰이 지시, 사실을 왜곡한 ‘4대강 홍보 동영상’ 등 정부는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실관계의 엄밀성을 평가하기 보다는 여론을 호도하고 조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스스로 자신들이 진행하는 사업의 타당성 부재를 자인한 모양새다.

 

                                                  <‘4대강 살리기’관련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일부> 

 

ㅇ 이미 그동안 한반도대운하 사업과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말바꾸기로 일관해온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란 불가능하다. 그러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란 국민의 목소리를 입맛에 맞게 해석하고, 조작하는 것 외에는 없는 것이다.

 ㅇ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제라도 정부가 그동안의 잘못을 사죄하고, 왜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하고 사회적 합의는 커녕 물의를 일으키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자성할 것을 촉구한다. 눈속임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정부는 더 이상 존재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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