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락스가 무해하다구요?

락스가 무해하다구요? 소가 웃을 일입니다.
물론 락스의 원료는 천연 소금일 수 있겠지요. 소금은 화학적으로는 염화나트륨, 즉 나트륨이 염소와 결합한 물질이니까 이것을 분해해서 염소를 얻기가 가장 쉽겠지요.

그러나 염화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라도 그 성분인 염소는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자연계에는 이런 물질이 많지요. 비슷한 원소로 구성되었다 하더라도 화학적 결합히 달라지면 전혀 성질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염소와 수소가 결합된 것이 염산인데요, 이때 염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금에서 염소를 얻고 물에서 수소를 얻겠지요. 그럼 소금과 물을 원료로 한 것이니까 염산은 마음 놓고 마셔도 되는 천연물질이 되는 겁니까?

아마 요즘, 점차로 사람들 건강이 나빠지면서 락스를 많이 쓰면 몸이 좋지 않아진다는 걸 의식하는 분들이 늘어가시는가 보지요. 그래서 락스 소비량이 좀 줄어들고 있는가 보지요.

그렇다면 좀 더 안전한 살균제를 개발하든지, 아니면 100% 방향 전환을 하여 친환경적이고 친건강적인 상품을 개발하시든지 하실 일이지, 소금을 원료로 한 천연물질이어서 락스가 무해하다니, 그 회사 어디인지 몰라도 해도 너무하십니다.

저는 10년쯤 전에 어느 영국의 제약회사가 내놓은 살균제에 대한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보고서에 의하면 분명히 염소는 발암물질이며, 염색체 손상력이 있으며, 노화를 촉진하고, 신경장애를 일으키며, 면역력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염소 기체를 호흡하게 되면(우리가 락스를 쓰게 되면 두고두고 호흡하게 되지요. 락스는 물에 잘 지워지지 않으니까요) 호흡기가 손상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보고서를 읽고 받은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 저는 그보다 20년쯤 전, 중학교 때 과학실에서 소금물을 분해해서 염소 기체를 만드는 실험을 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염소 기체는 옅은 황록색을 띤 자극성이 강한 냄새지요. 당시 당번이었던 저는 실험을 하고 나서 실험관을 씻기 위해 그 염소 기체를 들이마셨다가 눈, 코, 입, 기도가 따갑고 어지럽고 구토증이 나서 양호실 가서 누워 있어야 했지요.

여러분들도 돌이켜 보세요. 락스를 쓰시고 나면 어땠는지. 여러분 주머니의 돈을 노리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마세요. 여러분들의 감각과 경험을 믿으세요. 그게 이 잘못된 20세기까지의 문명의 피해를 극복하고 21세기에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첫 걸음입니다.

* 환경저술가 이진아 님의 시공사 ‘무공해 엄마에게 물어보세요'(http://sigongsa.com) 코너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1 Comment
  1. G

    뭔가… 굉장히 바보같은 냄새가 풍기는 글이다. 락스에 염소기체를 녹여 놓은 것이 아니죠. 락스는 NaCl과 가성소다가 주성분입니다. 염산도, 염소기체도 들어있지 않아요. 대리석이나 산성물질과 반응 시 염소 기체가 나와 인체에 아주 유해하지만, 정량대로 정해진 용법대로 쓰면 절대 염소기체를 마주칠 일이 없지요. 참 웃긴게, 소금물을 분해해서 염소기체를 만드는 건 실험이지, 사람들은 그런 실험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실 분들도 몸 속에 Na+이온과 Cl-이온은 들어있거든요. 근데 그 Cl-이온들이 염소기체(Cl2)가 되어서 여러분의 생명을 위협하나요? 무슨 얼토당토 않은 논리로 혹세무민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마디로, 넌센스에요 이 글. 이런 글로 환경이라는 말에 얼룩 칠하지 마세요. 진정 자연을 위하신다면, 환경이라는 말을 자연 대신 쓰는 일부터 멈추셔야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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