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땐 엄마표 김밥을!

[한겨레]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이다. 이맘때면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봄소풍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게 마련이다.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야외로 놀러가는 것도 신나는 일이지만 아이들에게 있어 가장 즐거운 일의 하나는 역시 맛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요즘이야 음식이 흔해져 밖에서 파는 김밥 한두어줄 사서 도시락 대신 가져가는 아이들도 많고 슈퍼에 가면 군것질 거리가 산더미 같이 쌓인 시대지만 예전에는 소풍날 먹는 김밥은 엄마의 정성이 담뿍 담긴 별미중의 별미였다. 여러 가지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생각되어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고 여겨지는 김밥. 하지만 그 내용을 한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단무지 없는 김밥은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김밥에 꼭 들어가는 단무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단무지는 아삭아삭한 맛을 내기 위해 사카린, 빙초산, 화학조미료 등의 감미료와 첨가물이 들어가게 된다. 동물 실험 결과 방광암의 위험이 있다는 사카린뿐 아니라 중추신경과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소르빈산 칼륨이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시되고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 소시지, 맛살, 어묵 등 가공식품들이 주재료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발암물질 논란이 있는 발색제-아질산 나트륨과 보존제, 인산염, 산화방지제 등 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올 봄에는 첨가물 걱정이 없는 엄마표 김밥과 도시락으로 아이의 소풍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김밥이나 도시락, 어떻게 싸면 좋을까?

첫째, 단무지 대신 오이를 소금에 절여 사용하거나 김치, 우엉, 당근, 시금치 등의 재료를 이용한다. 둘째, 겨울에 먹다 남은 동치미가 있다면 잘 씻어 하루정도 말린 후 식초, 설탕, 소금을 섞은 물에 담가 놓았다 사용한다. 셋째, 시중에서 파는 단무지를 사용할 경우 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김밥 대신 주먹밥 등 새로운 도시락으로 아이들의 입맛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첫째, 감자, 당근, 양파, 피망, 부추 등 야채를 잘게 다져 살짝 볶아 놓는다. 둘째, 고슬고슬한 밥에다 위의 재료를 모두 섞고 소금, 깨,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다. 셋째, 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뭉쳐 김가루를 묻히면 김 주먹밥, 깨에다 굴리면 깨 주먹밥, 계란에다 굴리면 계란 주먹밥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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