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안전] 식품첨가물_식품 중 타르계색소의 사용실태조사 연구

 

 

백명수/시민환경연구소 baekms@kfem.or.kr

 

 

Key Words : 타르색소, 건강영향, 어린이 소비실태

 

1. 타르색소 관리현황와 건강영향

 

  타르색소는 식품첨가물 중 관능을 만족시키는 첨가물로 명칭을 착색료중 합성착색료라고 부르며, 용도는 식품의 착색에 사용한다. 특히 인공적으로 식품을 착색하여 천연색을 보완함으로써 산화에 의한 변색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첨가되는 물질을 일컫는다. 합성착색료인 타르색소는 석탄 타르 중에 함유된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하여 본래 섬유류의 착색을 위해 개발되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허용된 종류는 총 아홉 종류로 녹색제3호, 적색제2호, 적색제3호, 적색제102호, 적색제40호, 청색제1호, 청색제2호, 황색제4호, 황색제5호다. 타르색소는 최근에 사탕, 음료, 빙과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에 더 자극적인 색체를 사용하여 매출을 극대화시키려는 경향 때문에 사용량이 증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현재까지 안전성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타르색소가 인체에 간독성, 혈소판 감소증, 천식 등을 유발하며 암을 유발하기도 하며 체내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축적되어 다량 복용 시에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최근 외국 연구 자료로 보고 되고 있다. 적색제2호는 발암과 관련하여 미국 FDA에서 사용이 금지됐으며, 황색제4호는 유럽연합에서 천식유발물질로 고려되고 있다. 그 밖에 적색제3호는 쥐 실험결과 갑상선 종양발생과 관련이 있고, 적색제40호는 동물실험결과 쥐에서 암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또한 청색1호는 어린이들에게 활동과다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제안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표 1). 타르색소의 관리는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나라에서 허용되는 적색제2호는 미국에서 동물 발암성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고, 유럽연합이나 일본에서는 사용이 허용된다. 황색제5호는 우리나라, 미국, 유럽연합에서 사용이 규제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규제하지 않는다. 녹색제3호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만 사용하고 유럽과 일본에서는 규제대상 착색료다.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허가된 타르색소 중 황색제4호는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에서 천식과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과 민간집단 섭취 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한다. 황색제5호는 노르웨이에서 사용이 금지됐는데, 두드러기, 알레르기, 과민반응, 신장종양, 그리고 최근 동물실험에서 종양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다. 적색2호는 미국, 러시아, 호주, 노르웨이, 태국 및 기타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됐는데 천식유발가능성과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적색40호는 금지하는 국가가 많은데, 덴마크, 벨기에,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웨덴, 호주, 노르웨이 등으로 일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암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색제1호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웨덴, 호주, 노르웨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이 금지한다. 청색제1호는 어린이들에서 활동과다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제안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외국 사례를 통해 살펴본 우리나라의 타르색소관리 문제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타르색소 표기의 원칙이 없다. (2)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안전성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타르색소의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3) 타르색소의 함량기준과 사용량 기준설정이 없다. (4) 사회적 민간집단인 어린이에 대한 고려가 없다. (5) 제품 중 타르색소 사용 표시정보가 빈약하다. (6)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적합한 섭취허용량 등 기준제시가 어렵다

 

2.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식품종류별 타르색소 소비실태조사

 

  서울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간식용 제품을 국민영양조사 형식에 의거하여 다섯 군(사탕류, 빙과류, 음료류, 초콜릿류, 껌류)으로 나누어 소비 종류와 빈도를 조사했다. 총 276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각 학생들이 소비한다고 응답한 제품은 총 323개 제품이었다. 이중 타르색소가 함유된 제품은 136종으로 사탕류 제품(66%)과 빙과류 제품(58%)에 타르색소 함유 제품이 가장 많았다 (그림 1). 총 다섯 군의 간식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먹는 식품군은 빙과류로 총 조사대상 학생의 약 86%가 타르색소 함유 제품을 한 종류 이상 먹고 있었다. 특히 초등학생 중에서 나이가 어린학생 (11세 이하 학생)들이 고학년 학생들보다 거의 세 배 이상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중 30kg 미만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10회 이상 빙과류를 먹고 있는데, 이는 50kg 이상의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약 3회 정도 먹는 것에 비하면 세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사탕제품의 소비행태도 연령과 체중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11세 이하의 초등학생들이 고학년에 비해 사탕을 더 자주 먹는다. 또 몸무게가 적을수록 사탕을 자주 먹고 있다. 음료와 초콜릿은 전체 학생들이 소비하는 제품 중 타르색소 함유 제품이 매우 적었다. 하지만 타르색소가 든 음료를 마시는 학생은 전체 학생의 53%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마시고 있다. 음료도 11세 이하의 초등학생이 고학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자주 먹고 있었다 (그림 2). 이러한 결과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2) 결과와 같았다. 실태조사결과, 11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식류 제품을 더 자주 소비하고 있어 섭취빈도가 잦은 식품에 대해 타르색소 등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었다.

 

<그림 2> 몸무게에 따른 타르색소 함유제품의 소비빈도

 

 

  초등학생들이 가장 즐겨 먹는 간식 제품 약 50종 내에 타르색소 함유 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전 제품군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색소는 황색제4호였다. 그 다음 적색제40호, 청색제1호 등의 순이었다. 미국 FDA에서 발암성 이유로 사용이 금지된 적색제2호도 7%가 사용되었다. . 한 종류의 제품에 타르색소 사용빈도를 보면 한 가지를 사용이 46.2%, 두 가지 사용이 38.5% 세 가지와 네 가지 사용이 각각 7.7%였다. 두 가지 이상의 색소를 한 제품에 사용하는 비율이 과반수이상이었다. 

식품에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은 전체 응답자의 62.6%였다. 대부분(96%)의 학부모들은 타르색소가 건강에 해로울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녀들에게 간식이나 군것질을 사줄 때 식품에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것을 우려한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식품에 타르색소 사용에 관하여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관한 더 강력한 관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타르색소 관리방안 제언 :

1) 타르색소 규제강화

가. 안전성 논란이 큰 타르색소 사용 금지 검토

최소 발암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어 이미 선진국에서 사용이 금지되었거나 금지하려는 항목 즉, 적색제2호, 적색제3호, 적색제40호, 청색제1호 등은 사전예방적 관점에서 식품의 사전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용금지를 검토

 

나. 어린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식품에 타르색소 사용 금지 검토

사회․생물학적 민감집단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혹은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모든 식품에 타르색소 사용금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2) 관리방안

가. 타르색소의 섭취량조사와 함량기준 설정

나. 식품별 타르색소 최대허용량 규제

다. 타르색소 표기 통일

라. 타르색소 정보 제품 전면표기

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타르색소 평가시스템 도입

바. 타르색소 사용에 대한 정보제공창구 다양화

사. 타르색소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사용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을 전환

아. 기업체 인터넷 제품정보에 타르색소 사용의무 표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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