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음료수로서 야채효소는 좋은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쉽게 판단이 내리지 않네요.

물론 야채효소는 수십가지 야채와 약초, 과일이 가지고 있는 영양을 생식으로서 잘 살린 훌륭한 건강 식품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주 어린 아기에게 주어도 좋을지 어떨지 망설여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첫째는 야채효소, 솔잎 효소, 매실 효소 등 발효 음료 중에는 올리고당을 원료로 하는 것이 몇 종류 있는데요, 올리고당의 안전성은 저로선 아직 100% 확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발효 음료 속에 든 풍부한 영양분 섭취도 중요하지만, 만일 올리고당에 문제가 있다면 어른보다 어린 아기에게는 훨씬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발효음료 속에 들어 있을 수 있는 미량의 알콜 성분 때문입니다. 보통 발효음료가 제품으로 용기에 담아지는 상태에서는 알콜이 없지만, 뚜껑을 개봉하여 냉장고에 아주 오래 두거나 상온에 놓아두면 발효가 진행하여 아주 미량이나마 알콜 성분이 생기게 됩니다. 어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양이라도 어린 아기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지요.

또 한가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단 음료에 입맛을 들이는 것의 문제점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음료수를 달게 먹게 되면 나중에 커서도 맨물을 마시기는 힘들게 되며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일반 청량음료를 선호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야채효소가 아주 좋은 건강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기에게 주기는 주저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주변에 아기를 키우신 분에게 물어봤더니, 아주 어릴 적부터 아기에게 야채효소를 주었는데도 아무 문제 없었다는 분도 계셨고, 아기에게 조금 주어봤더니 아기의 온 몸이 갑자기 새빨개져 놀랐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기의 체질에 따라 좋고 나쁨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라면 손수 유기농 야채 수프를 만들어주거나 과일을 조금씩 갈아서 조심스럽게 주어볼 것 같습니다.

* 환경저술가 이진아 님의 시공사 ‘무공해 엄마에게 물어보세요'(http://sigongsa.com) 코너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