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안전] 식품첨가물_아이스크림의 ‘검은 유혹’ 피하세요

[한겨레] 올여름 경하씨(가명)는 유치원에서 아이를 데려오면서 매번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고 조르는 아이와 가게의 냉동고 앞에서 씨름을 했다. 가능하면 작은 것으로 골라주려는 엄마와 알록달록한 것과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르려는 아이.

냉동고 유리를 통해 눈에 들어오는 아이스크림은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피하기 어려운 유혹으로 다가온다. 냉동고에는 초쿄가 가득 채워진 아이스크림, 아삭아삭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의 그림으로 포장한 아이스크림 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유명 아이스크림 체인점에 가면 한번에 5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비싼 아이스크림도 만날 수 있다. 요즘은 아이스크림 50% 세일이라는 가게의 문구까지 사람들의 손길을 끄는 데 한 몫 한다. 명절이면 장보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주는 가게들도 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갈증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한다. 하지만 더울 때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한 개 먹었으면 하는 욕구가 생긴다. 광고의 효과 때문일까?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당류와 지방, 물로 만들어진다. 여기서 문제는 물과 기름을 혼합하기 위해 유화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화제는 천연물질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유화제를 쓴다. 유화제는 아이스크림에서 물과 기름을 잘 섞게 하는 역할을 했듯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서도 각종 화학물질들이 체액에 잘 섞이도록 도와준다. 체액에 골고루 섞인 유해화학물질들은 몸속 구석구석의 세포로 전달되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에는 안정제라는 것도 들어가는데 이 물질의 역할은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는 것을 막는 것이다. 적당한 끈기와 밀착을 주는 안정제는 유화제와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화학물질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아이의 입을 빨갛고 파랗게 물들이는 색소도 문제다. 실제로 이전에는 인체에 해가 없다고 생각되던 색소가 현대 실험기술의 발달로 유해하다고 판명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많은 나라에서 인가받은 색소의 항목을 줄이고 있는 추세이다.

인공색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타르계 색소는 석탄 타르에 함유된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한다. 원래는 섬유 염료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었다. 타르계 색소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거나 간장과 신장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들과 달리 성장과 발육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많은 영양소들이 필요한데 여러 약품과 색소 첨가물의 해독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먼저 쓰게 되어 정작 필요한 곳에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환경정의 다음을지키는사람들 www.eco.or.kr

Leave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

clear form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