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농성 2일차 소식(12.15) "당신만 생각하면 열이 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당신만 생각하면 열이 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4대강범대위 상황실이 다시 밖으로 나온지 하루가 지나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이 추워지는 가운데 국민들은 그분을 생각하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열이나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알고 계실까요? 국민들의 마음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귀막고 입막고 날치기에 재미들린 MB정부와 여당의 모습에 한 숨을 내쉬며 농성장 일일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첫번째 소식으로 어제 경찰의 무력에의해 불법 연행된 5명의 활동가들은 말도 안되는 집시법 위반으로 48시간이 지나야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경찰은 이번 연행을 시작으로 매주 저녁에 열리는 촛불시위마저 경고방송과 경찰들을 동원해 강제적으로 해산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본인들의 눈과 귀와 입을 막는 것도 부족해 국민들의 귀와 입마져 막으려나 봅니다.

이럴때일수록 굴하지 않고 오히려 이 악물고 삽질사업을 막아내고자 활동가들은 더욱 더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0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를 막기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는 ‘야4당-시민사회 민생예산 촉구 공동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 의원들 그리고 시민 사회단체들이 참가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4대강 죽이기 예산 삭감, 민생예산 확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야4당-시민사회 민생예산 촉구 공동결의대회 현장 모습 ⓒ애공

 

MB정부는 2012년까지 무려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를 강행하고 또 2012년까지 무려 30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혈세가 낭비되고, 엄청난 환경파괴를 불러일으키는 국책사업이 국민의 합의도 없이 국가재정법상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거치지 않고, 예산심의가 끝나기도 전에 불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예산이 부족하자 온갖 민생예산을 삭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예산을 추경대비 3.5% 약 1조 4천 억원 삭감, 결식아동 25만명의 급식지원예산 541억원 전액 삭감, 저소득층 의료급여지원 예산 삭감, 실업 및 일자리 관련 예산 삭감 등등 서민을 위한 예산을 줄줄이 삭감하여 서민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나라가 미쳐가는 것을 볼 수 없기에 야당과 시민사회 단체 그리고 국민들이 일어났다는 것을 MB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제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민생예산촉구 공동결의대회에서의 뜨거웠던 함성과 열기를 이어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는 “4대강 운하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4개 종단 공동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공동기도회는 뭇 생명들과의 평화와 상호연관성을 중시하는 종교인의 소명에 따라 MB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중단되길 촉구하는 기도회였습니다. 오후들어 바람도 강해지고 온도가 낮아져 오래 서있을 수 없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종교인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생명의 강을 그대로 흐를 수 있도록 ‘4대강을 위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MB정부도 그리고 하늘도 우리의 마음을 아시어 염원하는 대로 이뤄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오늘 농성장 소식을 마칩니다.

 

▲ 4대강 운하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4대 종단 공동 기도회” 현장사진 ⓒ최위환

 

 

4대강을 위한 기도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느님

 

이 나라가 생겨난 이래

자연이 가장 많이 파괴되고

수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죽음을 낳는다.”는

성서의 말씀대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들의

엄청난 욕망과 탐욕을 보게 됩니다.

 

오로지 돈만 생각하는 사람들,

권력의 횡포를 부리는 사람들

이 나라의 아름다운 생명의 강을

굴착기와 시멘트로 죽이려고 합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막고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지도자들을 일깨워 주시고

주님이 마련해주신 이 나라의 아름다운 강과

수많은 생명과 사람들을 지켜주소서

 

 

▲국회앞 1인 시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녹색연합, 한국빈곤문제연구소, 생태지평)  ⓒ심희선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국회앞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심희선 간사: shs@eco.or.kr

 

 

 

 

 

국회앞에서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0 시간 : 저녁 6:00 ~ 7:00

0 장소 : 국민은행 앞 도로 횡단보도 사이 작은 광장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601-271863 운하저지(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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