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훼손되는 여주 바위늪구비 습지

 

남한강교에서 바라본 바위늪구비 전경

여주에는 청미천 습지와 남한강 부처울습지, 바위늪구비 등의 습지가 있으며, 바위늪구비는 남한강의 중하류지역으로 본류와 주변의 지류를 따라 공급된 토사들이 퇴적된 곳으로 하폭이 넓어 하천의 주변을 따라 유속이 느린 지역에 범람으로 인해 습지지형들이 발달된 지역입니다. 

누구나 여주지역의 중요한 습지인 바위늪구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감탄하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이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될 위기라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던 곳입니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여주 지역에는 남한강 본류와 지천을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지류와 다양한 습지가 분포되어 있다. 특히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와 굴암리의 바위늪구비 습지는 시급한 보전대책이 요구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4대강 사업으로 이 지역이 훼손될 위기를 강조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에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이 내륙습지 조사 결과 우선조사권역으로 뽑은 습지이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위늪구비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바위늪구비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계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생물종은 다양합니다. 

특히 단양쑥부쟁이의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곳입니다. 단양쑥부쟁이는 세계 유일의 자생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더군요. 전세계 1종. 국내 멸종위기 2급 식물. 단양쑥부쟁이의 유일한 자생지. 무슨말로 더 바위늪구비의 중요성을 설명할까요… 

여기 아무런 설명 없이 사진을 올려 보겟습니다. 이제 나오는 사진의 앞 부분은  최근 공사장에서 찍은 사진이고.. 뒷 부분의 사진은 예전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고 무엇을 느끼지는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느낀바를 그대로 주변분들에게 전달해주십시오. 많은 사진들이 바위늪구비의 어제와 과거를 기록한 사진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훼손하고 할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고 기억하고 말해주십시오. 누구라도 이 사진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주변에 알리는 목적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 박용훈) 

잘 보셨나요? 그렇다면 이곳이 원래 어떤 지역인지 보시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9년 여름 및 가을 겨울, 2010년 1월 초 촬영된 사진입니다. 역시 박용훈 선생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에서 보인 지역이 원래는 이런 지역입니다. 

4대강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에게 미처 알려지지 않은 무수한 생물종이 이 지역에서는 사라질 것입니다. 공사를 추진하는 측에서는 ‘공사 기간 동안 동식물들이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 했다죠? 우리 사회가 생물종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시대에 우리 곁을 떠난 생물종은 기록도 못할 정도입니다. 우리 사회도 선진국이라 주장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경제적 가치의 유무로만 판단하고 뭇생명의 소중함은 사회적 화두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이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목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 남한강유역 ‘바위늪구비’ 습지의 환경보전을 위한 주민 네트워크 구성 및 조사, 교육, 홍보사업 결과보고서. 여주환경운동연합. 2007) 

광대파리매(파리매과) . 배추흰나비, 가는허리하루살이, 가시길쭉바구미(바구미과), 검은다리실베짱이, 검은물잠자리(물잠자리과),고추잠자리, 고추좀잠자리, 굴뚝나비(뱀눈나비과), 극동쑥혹파리, 깃동잠자리, 깜둥창나방(창나방과), 꼬마남생이무당벌레, 꽃노린재(꽃노린재과), 끝검은말매미충(매미충과), 남방부전나비, 네발나비, 네점하루살이(꼬리하루살이과), 노랑나비, 흰나비, 노랑선두리먼지벌레(딱정벌레과), 노린재(노리재과), 대륙좀잠자리, 독나방류 애벌레, 돼지풀잎벌레, 된장잠자리,등검은메뚜기, 등검은실잠자리, 등줄실잠자리, 뚜거비메뚜기, 만주거품벌레(거품벌레과), 맵시벌류(맵시벌과), 먹부전나비(부전나비과), 모메뚜기(모메뚜기과), 팥중이(메뚜기과), 무당벌레(무당벌레과), 밀잠자리, 방아깨비, 방울실잠자리(방울실잠자리과), 배추흰나비(흰나비과), 베짱이, 벼메뚜기, 부전나비, 부채장수잠자리(부채장수잠자리과), 북쪽비단노린재(노린재과), 산은줄표범나비 (네발나비과), 섬서구메뚜기(섬서구메뚜기과), 실베짱이, 십자무늬긴노린재(긴노린재과), 쌍살벌류(말벌과), 쌕새기, 아시아실잠자리 (실잠자리과), 아시아실잠자리, 알락귀뚜라미(귀뚜라미과), 암먹부전나비, 애기좀잠자리, 여름좀잠자리, 연노랑풍뎅이(풍뎅이과), 잠자리, 제비나비(호랑나비과), 줄점팔랑나비(팔랑나비과), 칠성무당벌레(무당벌레과), 카멜레온줄풍뎅이(풍뎅이과) , 큰등줄흰잠자리, 큰밀잠자리, 큰왕잠자리(왕잠자리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제(호리허리노린재과), 풍뎅이, 호리꽃등애(꽃등애과), 호리꽃등에(꽃등에과), 환삼덩굴, 흰무늬긴노린재, 흰얼굴좀잠자리 

이 많은 생명들을 죽임으로 모는 4대강 사업 . MB 시대. 말 그대로 Money와 Business 시대. 

이 공사장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 가 두렵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4대강 사업을 감시하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저들이 벌이는 죄악과 참상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기록하고 기억하고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생태지평 명호

12 Comments
  1. 리리

    ㅠ 슬프네요. ㅠ
    죄송합니다만, 출처 밝히고 제가 가는 카페로 사진과 글 일부를 퍼가겠습니다.

  2. 오타제보드립니다

    흑흑, 나쁜 이명박. 진정 수고가 많으십니다ㅠㅠ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네요. 아 중간에 오타가 눈에 띄어 제보 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200년 쵤영된 사진입니다. 역시 박용훈 선생이 쵤영한 사진입니다. 앞에서 보인 지역이 원래는 이런 지역입니다.” 연도 부분이 200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강하시길, 건승하시길, 건필하시길 기원드리며, 꾸벅…

  3. 슬픈 사진이네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줄수 있기를 바랍니다.

  4. Pingback: larvatus' me2DAY
  5. Pingback: clockwork peach
  6. 우와...

    사진을 보고 있자니 소름이 돋으면서 기분이 팍 상하네요..어휴..

  7. 정지혁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8. ff

    겨울과 여름 비교는 쵸큼 에러긴하지만 4대강파괴사업의 예

  9. 박좐

    퍼가서 여러사람들한테 알릴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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