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 제주도의 바람 에너지 이용의 현주소
2010년 5월 20일 / 미분류

                  -해안변에 설치되어 해풍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선명한 풍광과 함께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다보면 금방이라도 몸이 날아가버릴것만 같은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는,

제주도

가 많은 三多의 섬나라.
그리고

바람의 나라.

제주도는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만큼
자연에너지인 바람을 적극 활용한 풍력발전기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제주도 일반 가정에 설치된 나무로 깍아 만든 소형 풍력 발전기 –

비록 소규모이지만 제주도에는 바람을 이용한 재미있지만 불편한 실험을 하는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한전에서 제공하는 고급?의 전기를 사용하기보다는 고급은 아니지만 바람이 일으켜주는 고마운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바람이 풍력발전하기 좋게 불어올 때면 한전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전기 스위치를 내리고 직접 설치한 풍력발전에서 발전된 전기를 사용합니다. 그 결과 한달 전기료가 불과 몇천원에 불과하답니다. 비록 절감되는 전기료가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직접 전기를 생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만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위의 가정과 같이 풍력을 이용하여 재미있고 불편한 실험을 하는 가정이 있는 반면 제주도에서는 공공의 자원인 바람을 이용하여 이윤을 목적으로 개발하려는 시도들이 있어왔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제주도의 풍력발전단지 건설 갈등과 바람자원의 공유화

 

제주도는 1980년도부터 지역에 무한히 불어오는 바람을 영원히 고갈되지 않을 깨끗한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호주의 목장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2kW급 소형 풍력발전기 4기를 자체 예산으로 도입하여 도내 4개 자연부락에 설치한 후 주택 12가구에 공급하는 시험 연구사업을 시도한 바 있으며, 제주의 청정한 자연에너지가 공급되는 이상형의 문화 복지마을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그 후 제주도는 보다 과학적이고 실용성 있는 대체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하여 1981년도에 제주도를 풍력에너지 개발 시범도로 지정하여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하였다. 그리고 당시 동력자원부가 이를 수용하여 제주도를『풍력에너지개발 시범도』로 지정함으로서 국가의 지원과 관심이 시작되었다.

 

또한 KIST가 주관하고 독일 기업이 참여하는 한독 태양․풍력복합발전시스템에 관한 국가 연구 과제를 한림 월령지역에 유치하여, 지역 내 풍력발전에 관한 연구 기반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1995년부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이곳에 연구시스템을 보강하여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를 본격 출범시켰다. 이는 지금까지 풍력발전에 대한 실증 시험과 아울러 우리나라 풍력발전기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주었다.

제주도는 풍력발전에 관한 기술적, 제도적기반을 조성해 온 경험과 지역적 배경을 토대로 중앙정부의 지원 하에 풍력발전실용화를 위한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였다. 1997년도 지역에너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8억 원 및 도비 3억 원을 투입하여 북제주군 행원지역에 덴마크에서 도입한 60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한 후 1998년 8월 국내 처음으로 상업운전에 성공하였다. 아울러 2003년 4월까지 총 사업비 203억 원을 투입하여 15기의 풍력발전기를 연차적으로 설치하여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0MW 용량의 풍력발전시범단지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하게 되었다. 제주도는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한국전력에 공급․판매하기 위하여 자체자금으로 한전 변전소까지 24km에 이르는 22,900kW 풍력 전용선로를 구성하였다(제주도, 2006).

이후 국내 기업에서도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관심을 기울였고, (주)한국남부발전에서 제주도 서부지역인 한경면에 21MW(9기)급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였다. 남부발전은 성산읍 수산리에도 성산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였다. 가장 최근인 2009년 11월, 성산읍 삼달리에 한신에너지가 33MW(11기)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였다.

이런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이외에 소규모 풍력발전기 설치도 시도되었다. 2000년대 초반 한림읍 금악에 있는 들꽃농장(대표 : 오영덕)에서 경북 경주의 오로라에너지가 제작한 kW급 소형풍력발전기를 설치하였다가 돌풍에 의해 부서졌다. 그리고 2009년 9월 성산읍 난산리에 위치한 대안학교 들살이에서 1kW급 소형풍력발전기를 직접 제작해 설치하였다.

 

*이하 내용은 2009년 제주학회 전국학술대회 발표문(2009.11.20. 제주상공회의소) “풍력발전단지 건설 갈등과 바람자원의 공유화” 파일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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