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학원 건축허가 재심의와 즉각적인 공사중단 촉구』 기자회견 – 6월 22일

성미산을 둘러싼 홍익재단과 마을 주민들 간의 줄다리기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6.2지방선거에서 마포구청장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구청과의 새로운 창구가 만들어 졌고 •진보연합후보로 교육감 선거에 나선 곽노현 후보가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된 점 등이 주요한 변화다. 이는 사학재단에 맞서 성미산을 지키고자 싸움에 나선 주민들에게는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일련의 흐름들은 홍익재단으로 하여금 공사의 조기 착공을 불러 왔다. 이에 마을 대책위는 성미산 마을에 터를 잡고 있는 환경정의를 비롯한 환경단체들과 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지난 6월 22일 오전 10시 30분에 공사장 정문에서 가졌다.


서울시가 구분한 비오톱(야생 동식물의 안정된 서식지 기능을 하는 공간) 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성미산은 벌써 파헤쳐지고 나무가 잘려 나간 상태다.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는 집을 잃어버린 셈이다.


주민들은 아침마다 중장비의 진입을 막아가며 산 중턱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홍익재단이 성미산 일부 토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일고 있다는 점을(검찰 수상중)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서울 도심 생태의 한 축인 성미산 문제를 단순히 사유재산이라는 측면으로 소급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by 롭다

 

 


기자회견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외친다.


– 서울시 교육감은 홍익학원 학교시설 승인 및 건축허가를 재심의하라!

– 성미산 전체를 자연숲 그대로 생태공원화하라!

– 홍익학원은 즉각 신축공사를 중지하라!

– 홍익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 시장은 대체부지를 마련하라!

 

 

1 Comment
  1. 박혜연

    정말 피눈물날정도로 슬픕니다! ㅠㅠㅠㅠ 제가 4학년때까지 다녔던 홍대부속초교였는데 그때 어린이날에 선생님들을 뵈지 않았어야 하는데 정말 후회가 되네요? ㅠㅠㅠㅠㅠㅠ 홍익재단 진짜 못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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