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안전] 당_서청- 둘째 날-으윽…

아침-잡곡밥, 배추김치, 열무김치, 김, 호두멸치볶음, 오이지, 깻잎

점심-삼각김밥 2개

저녁-잡곡밥, 배추김치, 조기구이, 김, 오이지, 깻잎

 

아침은 언제나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잘 살펴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반찬 한두개가 없어지거나 추가되는 것을 제외하면 언제나 메뉴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도 요즘은 반찬이 많은 편이예요ㅎㅎ 왠지 여기서 식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네요. 저희 엄마께는 제가 반찬수 적다거나 맨날 똑같다고 썼다고 말하시면 안됩니다?

 

랄까, 약간의 패배를 겼었습니다. 한 달 동안 뭔가 사먹는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았지만 점심은… 그래도 나름대로 신경써서 고른 메뉴였어요. 쌀떡볶이-여기에도 조청이 들어간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진짜로 설탕 없는 음식이 없어요;;-나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설탕이 없을 것 같은 밥 종류를 선택. 뭐 설탕에 넘어간 건 아니었습니다. 단지 8시 반에 아침 먹고서 4시 반까지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가 고팠을 뿐. 앞으로는 학원가기 전에 집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나와야겠어요.

 

아무튼 그 삼각김밥 때문에 집에서 한소리였으면 좋겠지만, 몇소리나 들었습니다. 먹을 때는 설마 이런데 설탕이 있을까,하고 설탕이 없을 거라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계속 삼각김밥에 함유된 첨가물 얘기를 듣다보니까 불안해지네요. 설마 둘째 날밖에 안됐는데 설탕을 먹어버린 건가? 적어도 설탕이 먹고 싶어서 유혹에 넘어간 건 아니지만 고민됩니다. 역시, 밖에서 먹는 건 주의해야겠어요.

 

저녁 역시 디토(마찬가지). 삼각김밥 두개로 돌아온 탕아가 된듯한 기분을 느끼며 설탕이 안들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집밥 먹었습니다. 열무김치가 점심에 다 떨어졌는지 없어지고 조기구이가 새로 올라왔어요. 물론 나머지는 Dito- 언제까지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쭉. 뭐, 맛있으니까 딱히 불만은 없어요. 점심에 쓰라린 경험(?)을 했지만 오늘은 어제처럼 폭식을 하지않았습니다. 다행이예요.

 

아직까지 금단증상은 없었습니다. 그 얘기를 하자 엄마가 이틀밖에 안됐는데 무슨 금단증상이냐고 하시길래 다른 체험기 읽어보니까 이틀째부터 금단증상이 나타났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랬더니 점심의 삼각김밥 얘기가 또 나왔어요. 아무래도 이 삼각김밥 두개는 설탕끊기를 하는 한 달 동안은 제 등뒤에 붙어있을 것 같아요. 평생 저를 따라다니는 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이제 밖에서 사먹는 일도 없애려고 노력하며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정리-약간 위태. 노력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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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삼각김밥에 배신당한 이 기분. 밖에 믿을 음식 하나 없습니다.

 
2 Comments
  1. 삼각김밥 땜에 엄마한테 설교를 들었나보구나. ㅋㅋ
    설탕을 끊으면서 중요한 것은 그 대체 식품이 건강한 것이어야 한다는거야..
    설탕을 끊는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가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인데,
    엄마가 만들어준 조청 들어간 우엉반찬 대신
    설탕 안들어간 냉동돈까스 튀김 반찬을 먹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니?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야해~

  2. 외이

    정말 애쓰고 있다..너의 생활을 보는듯 하여 잼있고..글도 어찌나 맛난지..설탕보다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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