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안전] 당_설탕으로부터의 자유~ Start~!! (7월 21일)

그제 사무실에서~ 초코렛을 보며 정신못차리는 내 모습~

 

 

설탕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신호등 사탕이였다. 어떠다가 엄마한테 십원이던가 하는 돈을 받으면 옆집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의 3가지의 색이 한봉지에 들어있는 커다란 사탕을 먹는데 내 인생의 낙이였다. 어린 마음에 그 사탕을 먹고 싶어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돈을 타 사탕을 사먹었다가 무척이나 혼났던 속상했던 일도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내 인생은 점점 달아졌다. 꼭 사탕을 먹지 않아도 주변에 손을 뻗는 모든 곳들이 점점 달아졌다. 아침에 난 집을 나서서 빵집을 지나며 빵을 사먹을까 말까 지하철을 타며 저 커피음료를 사먹을까말까 다시 지하철에 내려서 도너츠를 사가지고 출근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며 하루에도 몇 번 설탕이 잔뜩 들어가 있을 것이 뻔한 간식들을 의식하지도 못한 채 먹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우울한 날이면 술이며 초코렛이며 빵에 의존하여 정신적 공황의 상태를 극복하는 난 단맛을 내 삶의 메꿀 수 없는 어느 정신적 구멍을 메울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한달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인공적으로 설탕이 들어있는 모든 음식을 내 삶에서 제외한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설탕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혹은 강요된 선택이였는지, 난 진정 설탕으로 내 메꿀 수 있었는지 혹은 그것이 허상이였는지, 그래서 난 진정으로 행복했는지 혹은 환각이였는지. 잠시 달디단 유혹으로 가득찬 세상으로부터 호흡을 멈추고 설탕과 나를 곰곰히 들여다보려 한다. 이 여행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정신차릴 수 없이 달아지는 세상의 유혹과 중독 그 이상이 있을꺼라는 믿음으로 시작해본다. 따지고 보면 설탕 하나 안먹는다고 이렇게 선언을 하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말이다.

 

 

초콜렛을 롤러코스터 같은 나의 정신세계의 신경안정제로 여기며

 

막걸리를 외롭고 고독한 세상에서 날 가장 잘 이해해주는 정다운 벗쯤으로 여기며

 

빵을 종종 벽에 부딪치는 거칠은 세상살이의 완충작용을 해주는 쿠션쯤으로 여기며

 

설탕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비건(완전채식)을 지향하지만 해물에 대한 유혹을 끊기 못하는 짝퉁 채식주의자

 

 

설탕으로부터의 자유 30days

 

오늘부터 시.작. 

           1. 인위적으로 가미된 설탕류(설탕, 포도당, 과당, 올리고당, 꿀, 조청 등등 포함)는 피한다.

           2. 과일, 감자 등은 당지수가 높더라도 인위적으로 당이 첨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먹는다.

           3. 시중의 과즙음료는 비록 무가당제품이라 할지라도 열처리 및 환원 등 인위적으로 처리됨에 따라

설탕이 주는 유해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므로 먹지 않는다.

           4. 사카린, 아스파탐, 자일리톨 등 인체안전성에 대해 논란 중인 설탕대체 감미료도 피한다.

           5. 평상시 밥이나 과일 등 당도가 높은 것에 대한 양을 동일하게 가져간다.

           6. 외식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나, 설탕류가 들어간 음식은 절대 피하고, 잘 알지 못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조리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먹는다.

과일 일일 적정 섭취량

단감, 오렌지, 자몽, 바나나, 복숭아, 참외는 1/2개

연시, 귤, 자두, 참다래, 토마토, 사과, 바나나는 1개

딸기는 10개 정도, 천도복숭아는 작은 것 2개,

수박은 큰 것 2쪽, 포도는 2/3송이 정도가 적당

(농촌진흥청 한식세계화연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