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안전] 당_Sugar Full Day~!! 슈가프리 시작 전 날 (7월 21일)

환경정의 다지국 임원이신 임종한 교수님을 만나서 건강검진도 받고 슈가프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기 위해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우선 건강검진을 받았다. 피검사, 체지방검사, 소변검사, 식후 혈당검사 등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였는데 슈가프리를 하기 전에 건강상태를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몸무게 노이로제가 있어서 몇년동안 재지 않았는데 몸무게를 재고 무척이나 충격적이였다. 살쪘다는 규석간사의 지적질로 두꺼워진 허벅지와 뱃살이 무척이나 거슬렸지만 생각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갔다. 그리고 검진을 도와준 선생님께서 내장비만에 별표를 해서 검사지를 주셨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비만이였다. 임종한 교수님께서는 내가 고도비만에 단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면 더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타날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셨다. 내가 더 비만하지 못해서 더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쉬운 일은 인생에서 처음이였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

그리고 식단 검사가 있었다. 내가 일년동안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적는 검사였는데

내 식단의 설탕의존도를 계산해준다고 하셨다. 검사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7월 20일

점심: 쭈꾸미 덮밥, 김치전, 오뎅볶음, 김치, 매실차

간식: 떡볶이 일인분, 김말이1, 오징어튀김1, 호떡 1개

저녁: 쟁반국수, 계란말이, 케첩, 머스타드, 맥주 1병

야참: 참치1캔, 밥 반공기, 김치, 통밀케잌(4개), 초콜렛(3개)

이제 한달을 못 먹는다고 하니 설탕 절박감이 높아졌다.

그래서 닥치는데로 열심히 먹었다.


한달은 단 것을 못 먹는다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기 직전에 저녁에 마트에 가서 욕심껏 슈가슈가 음식들을 샀다. 과자, 초코렛, 까페라떼 등등. 그런데 며칠의 불면 이후에 오는 기면 현상인지 집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졸려서 자느라고 다 먹지 못했다. 그래도 자다가 잠결에 하나씩 뜯어 주워 먹었는데도 이렇게 남았다. 그리고 잠자다가 슈가프리 체험 하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참치캔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벽 4시에 참치랑 밥을 먹었다. 지금 사진을 보니 마구 먹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내가 왜 잠을 잤을까. 이 사랑스러운 것들을 두고. 다 못먹은 저 과자와 초콜렛을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한달 후에 먹을까도 싶었지만 욕심을 버리자는 마음으로 슈가 슈가 Full~ 음식들은 동생에게 인수인계하고 왔다. 동생은 완전 좋아하면서 우울증있는 사람들은 설탕을 안먹는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럼 너도 슈가프리하자고 했더니 이 좋은걸 왜 안먹냐고 하면서 과자와 초코렛에 반달눈이 되었다. 동생이 아니라 왠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