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환경책] 우유의 역습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김정숙-신도림중학교 교사


‘짜게 먹는 한국인에게 소금의 해를 줄이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슘이나 칼륨의 보급원으로서 우유는 매우 이상적인 식품이다. 우유를 마시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기 때문에 우유와 탈지유는 어떤 생화학적 기전으로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한다. 칼슘의 함량이 많은 멸치나 채소 등은 그 흡수율이 낮지만 우유와 유제품 중의 칼슘은 대체로 60-80%가 장에서 흡수되어 우유를 많이 먹으면 뼈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당뇨병환자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우유나 계란을 기본적으로 꼭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우유의 효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아이를 먹이고 키우는 일에서부터 너무 많이 먹은 사람들의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우유는 최고의 건강식품이자 완전식품이 되어 우리 삶 깊이 들어와 있다. 우리가 아는 우유에 대한 모든 것에 반기를 들고 역습을 가하는 이 책을 보면 우유는 완벽한 완전식품이 아니라 체질에 따라 다르게 섭취되어야 하는 기호식품이며 이런 주장은 프랑스 저널리스트 티에리 수카르의 15년간의 끈질긴 취재 아래 탄생했다.

사실여부를 따지지 않더라도 놀라울 만큼 충격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저자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우유 로비 집단이 건강과 관련해 틀렸거나 왜곡된 주장을 내세워 유제품을 섬기게 만든다고 주장하면서 과학적인 실험 결과와 학문적인 근거를 토대로 우유에 관한 객관적인 진실을 전하고 있다.

우유가 주는 건강함의 이미지는 낙농업자와 그들과 손잡은 유제품업자들, 그리고 유제품 회사들의 엄청난 마케팅 전략에 손을 들어준 각 나라의 정부의 선전에 불과하며, 우유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각종 폐해는 우유의 과다섭취가 주는 해로움에 대해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 영양학자들과 의사들의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들 주장의 핵심은 포유동물도 젖을 뗀 후에는 먹지 않는 우유를, 게다가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우유를 인간이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음을 역설하고 있다. 우유는 갓 태어난 송아지를 위한 것이지 인간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살 된 송아지는 막 태어났을 때와 비교해 약 150KG이 는다. 우유에 들어 있는 세 가지 성장인자인 IGF, TGF, EGF는 송아지의 피부와 골격, 근육을 엄청나게 키우지만 뇌에는 전혀 변화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모유는 태어난 첫해 약 5KG이 늘어나는 아기를 위해 일곱 가지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으며 아기의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를 만들어서 말을 배우고 식구를 알아보며 지적인 성장까지 가능하게 만든다.

세기의 영양 보충제 우유가 만들어 지고 보급된 역사와 함께 유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폐해인 과체중, 당뇨병의 위험, 유방암 및 전립선암 위험의 증가, 알레르기와 이비인후계의 협착, 소화 장애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에다가 골다공증 악화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고발하여 더 이상 사람들에게 바보가 되지 말라고 충고하는 이 책은 낙농업계, 유제품 회사 및 보건당국에서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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