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텃밭_신상계초등학교 다섯번째 만남

“짭조름하다. 쌉싸름하다. 달큰하다. 달짝지근하다. 씁쓸하다. 시큼하다.”

맛을 나타내는 표현에는 또 어떤 게 있을까요?
다섯번째 ‘자라나는 동아리’ 수업은 아이들이 각종 채소들을 맛보고 다양한 표현해보게 하는 미각수업입니다.

먼저 이번 일주일새 부쩍 자란 배추에 물을 주고, 씨앗으로 심었던 열무, 알타리, 갓, 등을 솎았습니다. 배추가 쑥쑥 자라주어 돌보는 손길도 신이 납니다.

맛을 표현해볼 채소는 아까 솎았던 상추, 열무, 알타리, 갓, 무 잎과 마트에서 구입한 아욱, 근대, 쑥갓, 참나물, 돈나물 등 입니다.

무슨 맛이 나는지 표현해보라고 하니 그냥 풀맛 이라고 얼굴을 찌푸리다가도 맛을 음미하며 표현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아욱과 근대는 좀 더 달짝지근한 맛이 있고 갓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맵고 쓴 맛이 났습니다.
표현을 마친 후에는 익숙한 맛의 상추도, 씁쓰름한 갓도 모두 함께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늘 수업으로 아이들은 ‘그냥 풀’,’그냥 채소’로 생각했던 것들이 각각 다른 특성과 맛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수업에서 아이들만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표현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채소를 먹을 때 좀 더 맛을 깊이 느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