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어린이 환경책] 우리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

 


김미혜 지음
천둥거인
2008년 5월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자연 이야기

《나비를 따라갔어요》에 이은 ‘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두 번째 책. 1편에서 나비와 잠자리를 따라다니던 아이가 이번에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납니다. 어느 날 아파트 보도블록에 떨어져 있는 쐐기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갑니다. 쐐기는 바로 노랑쐐기나방의 애벌레지요. 쐐기는 고치를 짓고 아이는 그 신기한 광경을 직접 보고 기뻐합니다. 이렇게 쐐기를 만난 아이는 이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생명들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인사를 나눕니다. 아이는 오줌 누는 매미, 멋진 거미줄을 친 무당거미, 초롱꽃 속에 숨은 꽃등에와 다 친구가 됩니다. 작은 쐐기 하나와의 만남이 많은 친구들을 만들어 준 것이지요.

나중에는 직박구리라는 멋진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설날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옵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처음 맞는 설날이어서 쓸쓸했는데, 직박구리가 베란다 창밖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는 손님을 위해 사과 꼬치를 만들어 화분에 꽂아 둡니다. 먹을 것이 부족한 겨울날, 아이가 놓아 준 사과는 직박구리에게 요긴한 먹이가 되었고, 아빠 목소리처럼 우렁찬 직박구리의 울음소리는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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