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 치약/비누류 성분표기 조사 및 트리클로산 분석 결과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 I 트리클로산>

치약/비누류 성분 표기조사 및 트리클로산 분석결과 보고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성분 표기 불량, 평균 성분표기 3.7개,
치약 및 비누에서 성분 표기 없는 환경호르몬, 트리클로산/트리클로카반 검출

 

▣ 일시 : 2014. 7. 2(수) 오전 11:00~12:00
▣ 장소 : 이마트 본점(성수점) 앞
▣ 주최 : 환경정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대형마트 화학물질 치약/비누류 관리 실태 조사 트리클로산
소비자의 제품 선택을 위한 알 권리가 무시당하는 현실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생활 속 유해물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환경정의와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제품의 표기 및 성분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1차 조사로 치약 및 비누의 트리클로산/트리클로카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주로 항균제로 사용되는 트리클로산과 트리클로카반은 FDA(미국 식품의약청)에서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고 약물저항 박테리아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발표한 물질이다. FDA는 또한 항균비누를 매일 장기적으로 쓸 경우 위험이 효과보다 더 클 수도 있다며, 항균비누가 안전하고 일반비누와 물에 비해 더욱 효과적인지 업계에 입증을 요청했다. 만약 2016년까지 업체들이 항균비누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제품의 성분을 조정하거나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성분 표기 불량, 평균 성분표기 3.7
먼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3대 대형마트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치약/비누류의 성분 표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총 349개 상품의 평균 공개 성분은 3.7개에 불과했으며 대형마트 PB상품의 경우는 이보다 작은 2.4개의 성분만 표기되어 있었다.
현행법상 화장품전성분표시제 해당 상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핸드워시의 경우만 평균 13.8개로 비교적 양호할 뿐 의약외품으로 관리되는 치약은 3.6개, 공산품으로 관리되는 비누는 1.8개로 조사되었다. 또한 1개 성분만 표시한 제품도 78개(22.3%)나 되어 상품의 선택을 위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누의 경우는 평균 1.8개의 성분만 표기되어 있었고, 전체 126개 제품 중 10.3%(13개)가 성분표기를 하지 않았으며 53.2%(67개)는 1개 성분만 표시하고 있어 가장 표기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고시 위반 26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정보제공 고시에 따라 제품의 성격에 맞게 소재나 구성, 성분, 재질 같은 정보를 게시하도록 되어있지만 전체 상품 중 26개의 제품에는 성분표기가 없어 법적 제도마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기가 없는 상품의 대부분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광고 이미지를 그대로 제공하고 실제 성분은 표기하지 않아 소비가 접할 수 있는 정보가 효능이나 효과 같은 긍정적인 내용만 담고 있어 정보의 왜곡을 줄 수 있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 트리클로산과 트리클로카반, 성분 표기 없어도 검출
안심마트 캠페인에서 선정한 1차 조사 물질 트리클로산(Triclosan, TCS)과 유사물질 트리클로카반(Triclocarban, TCC)의 경우 치약/비누류에 성분으로 표기한 제품은 총 349개 상품 중 6개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항균’을 강조하는 19개의 치약/비누류 제품을 분석해 성분표시와 실제 함유 유무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 중 7개 제품에서 트리클로산/트리클로카반이 검출되었다.
특히 트리클로산/트리클로카반이 검출된 7개 제품 중 3개 제품에는 성분 표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가 구매하는 과정에서 성분 표기만으로는 해당물질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대로 마트의 PB상품으로 트리클로카반을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인증한 항균제로 광고하여 팔고 있는 한 제품은 분석 결과 트리클로카반이 함유되어 있지 않았다.

대형마트 PB상품에 기준 초과한 트리클로산 검출
또한 핸드워시 1개 제품에서는 ‘화장품의 배합한도 기준’ 및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 중 세정제와 세척제의 규격기준’ 0.3%를 초과한 0.47%의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었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되는 상품이 대형마트 PB 상품이라는 것이다. 판매만 하는 제품이 아닌 대형마트에서 직접 기획하여 판매하는 PB상품의 관리조차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대형마트의 상품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소비자 알권리를 위한 전성분표시제와 대형마트의 노력 필요
소비자는 ‘물품 선택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지만 소비자가 우려하는 유해화학물질 함유 여부는 현행 표기 제도상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다. 소비자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상품뿐만 아니라 안전한 상품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회피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라 전성분표시제도 도입이 시급하다.
또한 대형유통업체는 판매자로서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실제 미국의 월마트의 경우 제품 전성분표시제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도 제품의 정확한 정보의 제공, 제품 안전 관리 등 책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에 환경정의와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1차 트리클로산 조사 이후 보존료인 파라벤 등 우리 사회에서 저감하거나 제거해야 할 생활 속 유해물질을 알리고, 소비자의 알권리와 안전권 실현을 위해 엽서나 이메일 등을 활용하여 대형마트에 상품의 관리와 성분 표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문의 : 환경정의 화학물질 팀장 이경석 (markks@eco.or.kr, 010-9231-8165)

< 첨부 1> 기자회견 순서지

<첨부 2> 치약/비누류 성분 표기 조사 및 트리클로산 분석 결과 보고서

 

20140702[보도자료] 안심마트 캠페인 _ 치약, 비누류 표기 및 트리클로산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