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청소년 환경책]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환경에도정의가필요해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 위기의 지구를 살리는 녹색 비상구

장성익 지음 / 어진선 그림 / 풀빛 / 2014년 9월

 

정의! 정의가 뭔데?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하다고? 책을 보는 순간 이런 호기심이 든다. 그동안에는 환경에는 정의가 없었던가?

요즘 환경이야기는 책이나, 잡지 텔레비전 방송에 많이 접하게 되어 그런대로 환경이 자꾸 사람살기 힘들게 나빠지고 있고, 기후가 몇도 더 높아지면 지구가 어찌된다고 하고, 북극 빙산이 녹아 북극곰이 조각 얼음을 타고 살려달라고 하는 걸 보지만, 우리의 생활습관은 뭐 늘 그렇고 변하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석유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오일피크가 오면 사람들 생활이 엄청나게 어려워질 거라 하지만 오일피크가 오는 것 같지도 않고, 지구온난화가 되었다지만, 매일 장화 신고 다는 것도 아니라서 사람들은 실감하지 못한다. 서서히 다가오는 것에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 삶이 뭐 먼 미래까지 내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해. 지금도 힘들고 어려운데 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청소년에게 물어보니, “환경이 나빠져서 죽으면 나만 죽어요. 다 같이 죽겠죠.” 환경이 나빠져서 나만 죽는 게 아니고 다 같이 죽는 거라면 별로 두렵거나 서럽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가 환경을 많이 파괴하고 돈을 많이 번다면 그리고 그 돈으로 자기 건강을 위해 투자한다고 하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은 그 고통을 그대로 받고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환경을 파괴하고 공기를 오염시키고 물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에게 함께 잘 살기위해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그런 고통을 다 개인 탓으로 여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친구는 그 친구의 아픔이지 내가 뭐 그 친구 아토피 걸리라고 했냐고 말한다. 그런데 살펴보면 우리가 함께 제대로 하지 못해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어른들에게 ‘더 이상 환경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일을 그만 하세요.’ 라고 말하지 않고 있으면 그런 일이 계속 될 테니 말이다.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를 읽고 다시 한 번 환경정의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임덕연_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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