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년 창립기념 후원의 밤, '낮은시선'
2016년 11월 19일 / 참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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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금)에 ‘낮은 시선’의 주제로 환경정의 24주년 창립기념 후원의밤이 있었습니다. 벌써 환경정의가 생긴지 24년이 되었다니!! 

후원의밤은 환경정의 일년 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그 활동을 잘해 내기 위한 탄탄한 재정 만들기 자리입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더라도 환경정의의 환경불평등을 해소 나가는 운동에 관심 써 주시고 응원을 받는 분들이 모인 자리라서 더 훈훈한 느낌이었는데요, 그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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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PVC Free 캠페인을 수도 없이 다닌 베티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우리의 염원을 담은 베티!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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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는 시간입니다.
서로 아는 얼굴은 더 반가울수 밖에 없는데요, 
환경정의 운동을 함께 응원해 주실 분들이 속속 도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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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분들을 미리 파악하고 정성껏 명찰을 준비하는 건 기본이겠죠?
종이로 된 가을 분위기의 스티커로 아트도 해 보았답니다.
또한 그 동안 활동했던 내용을 담은 출판물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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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신 분들이 앉아 주시기만을 기다리는 내부 정경이에요. 
저 멀리 채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테이블도 준비되었습니다.
어서 어서 들어오셔서 정성껏 준비한 맛있고 의미 있는 먹거리를 즐겨 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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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는 김서린 활동가도 채식주의자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식사시간을 만개한 미소로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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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보통 빼빼로데이로 기억되는 11월 11일이었는데요,
보행자의 날, 광고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가래떡데이 등 무려 10개가 넘는 이름을 가진 날이었어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날로 이 날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농업인 하면, 故 백남기 농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먹거리 수입, GM작물 문제들, 잘못된 농업정책 등으로 우리의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고, 이는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시는 농민들의  삶과 그것을 먹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농업인의 날 + 빼빼로 데이를 맞이하여 준비한 이 떡꼬치는 후원의밤에 오지 못하시지만 마음만은 함께 하고 싶으시다고 장수에 사시는 환경정의 (준)먹거리정의센터 위원이시자, 푸드앤저스티스 지니스 테이블을 운영하시는 박진희 님이 보내주신 우렁이 농법으로 지은 신동진 품종의 쌀로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귀한 쌀로 떡을 만들어 먹다니! 하지만 시간과 마음을 내 주신 분들을 위해서는 전혀 아깝지 않았지요. 또한 방부제나 인공균을 첨가하지 않고 국내산 햅쌀과 누룩만을 사용하고, 전통방식 그대로 항아리를 이용해 발효시킨 막걸리를 준비했어요.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드리는 이유는 환경정의의 먹거리, 유해물질 등의 운동을 언제 어디서나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곤자가컨벤션에서 제공하는 먹거리 중 과일도 수입산에서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제외시킬 수 없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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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많은 분들이 자리하셔서 식사를 하고 계시니, 슬슬 오늘의 순서를 진행해야겠죠? 식사를 하는 동안 스크린과 TV모니터에는 그 동안 환경정의에서 해 왔던 활동을 사진으로 정리하여 보여드렸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활동영상에서 우리의 활동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마음이었는데요, 이걸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활동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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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순서가 시작되기 전 우리는 이번 주제였던 ‘낮은 시선’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영상에서는 대표적인 환경약자인 어린이, 반지하 주거인, 청소 노동자가 은유적으로 표현이 되었는데요. 어린이는 키가 작고 체중에 비해 어른보다 호흡량이 많기에 미세먼지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고 반지하 주거자는 사람들의 말소리, 발소리, 담배 냄새 등 때문에 여름에도 창문을 굳게 닫을 수 밖에 없고 아무렇지도 않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지친 삶을 살아가는 청소 노동자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 낮은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정의는 이러한 환경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한다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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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영 활동가의 사회와 김일중 이사장의 인사말, 그리고 김성훈 명예회장의 건배 제의가 있었습니다. 른 후원행사에 가도 모두 있는 것이지만 환경정의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순서였습니다.

 김일중 이사장은 ‘낮은 시선’ 영상에서 어린이들이 키가 작아서 좀 더 나쁜 공기, 먼지에 노출되어 있듯 자신도 그렇다며 재밌는 농으로 인사말을 건네주셨어요. 그럼 키가 크지 않은 저도 그렇겠죠?^^; 김성훈 명예회장은 특유의 입담으로 우리가 통감하는 잘못된 먹거리 정책과 현재 시국에 대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내주셨어요. 막걸리가 더 시원하게 느껴진 이유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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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로 김의균 김포환경문제해결을위한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무대에 섰습니다. 거리가 멀었지만 김포에서도 몇 분이 함께 와 주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2013년 어느 날, 유해물질 배출 공장 때문에 못살겠다며 김포 주민이 환경정의에 전화를 주셨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환경정의는 지난 4년여 동안 지역주민과 단체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알리고 김포시, 국회, 환경부 등에 김포환경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쳐왔기에 이 분들의 참여는 연대를 다지게 하였고 축하의 말은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해 환경정의의 활동과 하루를 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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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분 한 분 한 분을 소개해 드린 후, 마지막 순서인 공연을 하기 전, 미리 공지한대로 환경정의의 활동과 관련한 내용으로 퀴즈를 냈습니다. 그 답은 후원의 밤 내내 보여드렸던 활동사진과 설치물 중심으로 내 드려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답을 맞춰 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답니다. 아마 답을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거나 용기가 없어 손을 못 드신 분들은 아쉽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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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2집을 준비 중인 이근중씨와 박진원씨가 어쿼스틱 기타와 함께 밥딜런, 이근중, 김광석의 노래로 현재 시국에 대한 우리의 피로감과 사회적약자를 위로하고 힘을 복둑아 주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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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모든 순서가 마친 후 오신 분들에게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글락스락의 컵을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분들을 모시고 다채로운 활동과 내용으로 후원의밤을 꾸며봐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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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시는 농부이자 환경정의 원혜덕 이사께서 남겨주신 활동가 사진으로 인사를 갈무리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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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Free 베티도 가는 분들을 향해 인사하네요 😀

환경정의 후원의밤에 와 주신 분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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