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발자국으로 따라가는 환경부정의 투어’ 집담회에 초대합니다 10.24 Tue.
2017년 9월 30일 / 공지사항
집담회 copy

도시의 환경 부정의우리 동네의 미래를 바라보며

 

(사)환경정의는 도시 내 환경적으로 부정의한 상황이 어떤 이유로 발생했고 그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환경 부정의가 존재하는 동네를 방문하는 방식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촌에서는 관(官)이 동네를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 개발하여 외부 유입을 불러 일으켜 거주민들을 소외시키고 지대(rent)를 높여 결국 오랫동안 살아왔던 거주민(임차인)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환경 부정의로 정의하여 ‘관트리피케이션(관이 주도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투어를 진행 하였습니다. ’서쪽 마을‘, ’서촌‘이라는 이름 대신 종로구가 부여한 ’세종마을‘ 이름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설기만 합니다.

‘해방촌에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고 난 후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연예인과 기획부동산 유입되고 이를 미디어가 홍보하는 방식으로 지대가 올라간 상황에 대해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후 생활형 상권(채소가게, 생선가게, 수퍼마켓 등)에서 외부 유입형 상권(카페, 편의점, 루프탑 장사 등)이 형성되고 시장에서 30년 이상 식당을 운영하시던 아주머니가 일을 그만두게 되거나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아지는 등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을 돕는 사무실이 최근 몇 년간 올라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이전 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었습니다.

집을 소유한 사람의 권리는 당연한 것처럼 여기면서 오랫동안 그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소유’하지 못한 사람의 권리는 왜 인정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정서와 실제 상황에 의문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성북동’은 대도시에 걸맞지 않게 나지막한 건물들과 넓은 통행로, 그리고 한양도성, 길상사, 수연산방, 심우장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동네입니다. 현재 이 동네에는 행정 기관들이 앞 다투어 ○○거리를 조성하느냐고 분주합니다. 동네 사람들은 현재 어떤 거리가 조성되고 있는지, 왜 조성하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되거나, 실제로 거주민들이 그 조성을 원하는지, 그것이 그 곳에 삶을 이어가고 있는 거주민들을 위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들은 역시나 거주민을 위하기보다 동네를 상품화 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만 합니다.

우리는 당사자들이 지역의 환경문제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을 환경적으로 정의롭지 못하다고 이해합니다. 이 자리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어떤 절차적 부정의가 있는지를 돌아보고 우리의 역할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환경부정의 투어를 통해 본 도시 내 불평등과 절차적 부정의 등을 발견했다면 이제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로, 의미 있고 풍성한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1. 10. 24(화) 늦은 7시~9시

카페창비 지하 1층 스튜디오 홀 

*클릭하시면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2길 7 / 망원역(6호선)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간단한 식사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내용

  • 환경부정의 투어 현장 돌아보기
  • 사례로 보는 환경부정의를 해결하는 동네에서의 활동 엿보기

서촌 사례 : 김한울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창립 멤버, 활동)

성북동 사례 : 김기민 (성북동천 총무)

토론자 : 김일영 (WIZZLE SOCIETY 대표이사)

  • 함께 이야기하는 우리 동네의 환경 부정의와 앞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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