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시설청소년의 환경복지 교육 확산을 위한 토론회

지난 12월12일수요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미나실에서 시설청소년 환경복지 교육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먹거리정의센터에서 나눔과꿈 시설보호청소년 환경복지교육 사업을 한 해 동안 진행하면서 시설청소년들의 먹거리를 포함한 유해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을 통해서 환경복지의 지속적인 정착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였던 환경복지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경험을 나누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보는 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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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토론회에서 말씀을 나누어주신 박재숙 나사로 청소년의집 원장은 총13회차 교육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먹거리와 유해물질을 비롯하여 생활속에서 느끼는 환경을 접하는 변화된 모습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먹거리 교육인 생일상 차리기 수업을 하고 난 아이들은 퇴소 후에 집에 가서 내손으로 부모님께 꼭 미역국을 끓여드리고 잡채 만들어서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유해물질 교육을 통해서는 평소에 마구 사용하던 유해한 화장품, 샴푸 등을 자신들이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서 생활속에서 환경의 중요함을 깨달았고, 또 나눔활동을 통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에 감사함을 표현했으며, 그런 과정들 속에서 스스로를 뿌듯해 했고 성취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평소에는 표현이 없던 아이들이 교육과정 후에 보여준 소소한 표현들과 먹거리의 기본권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들이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의 모습이었다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안윤숙 원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환경복지교육이 지속가능할 수 있는 정책제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내제되어있는 칭찬, 배려심, 신뢰감 등의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늘 부정적인 것들만을 보아왔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그런 모습들이 부각이 되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사회복지에서는 생소한 환경복지를 이사업을 통해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취약계층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복지라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사회에 필요한 환경복지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필요한 시설환경복지 프로그램을 아동ㆍ청소년복지측면에서 도입과, 학교교육 중에 위험과 안전에 대한 환경복지교육 정책화가 필요하다는 정책제안을 주셨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소혜순 먹거리정의센터 조직위원장은 자신이 먹을 음식과 사용할 생활용품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시설에서 제공되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했던 존재에서 능동적으로 만들고 주변에 나누어주는 존재로 바뀌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의 향상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또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만드는 환경복지교육은 결과물이 버려지지 않고 생활 속에서 모두 사용되어지는 것이 다른 점이라는 센터 선생님들의 말씀 속에서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교육이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교육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라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환경복지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센터 아이들과 접해본 신승모 로뎀 청소년학교 사무국장은 보호치료시설이 여러 곳에 있지만 시설마다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달라서, 아동들에 대한 접근과 방식이 다른 것에 아쉬웠는데 이번 환경복지프로그램이 일괄적인 교육으로 진행되어서 효과가 좋았다는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6호처분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준 한필운 법률사무소 국민생각 변호사는 아이들은 사회와의 많은 접촉을 통해서 진정한 사회화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청소년이 비행을 저질렀을 때 어린아이가 아니므로 처벌을 면하지는 못한다. 사회화 과정에 있는 존재라는 특성은 그들의 비행이 온전한 고의가 아닌 미숙한 사회화로 인한 하나의 사건일 수 있다고 말해준다. 현재 우리나라 6호 기관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6호 기관마다 수용인원의 한계로 힘들어하고 있다. 소년법원 판사은 6호 기관 처분이 필요할 때 보호소년을 보낼 6호 기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나 6호 처분을 할 수 있다. 6호 기관은 비행 청소년들이 적절한 감독하에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제도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이상적 제도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에 좀더 많은 6호 기관 자체의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다는 말씀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선영 한세대 경찰법무학과 교수는 이사업을 복지적 접근으로 6호에서 한 것은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비행청소년들은 환경복지차원의 배려를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다. 인성의 존중과 배려를 받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또한 처벌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이들의 변화과정의 효과성이 입증이 된 것 같다는 말씀으로 토론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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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아이들에게는 사회와 어른들의 장벽을 쉽게 허무는 과정이 되었던 나눔과꿈의 교육과정은 퇴소를 하고 나면 이전의 환경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과정이 되었기를 바라며, 퇴소 후에 돌아갈 곳이 없는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사회복지 지원법을 만들어서 현장에 정착되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나사로 청소년의집 박재숙 원장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토론회의 소회를 정리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며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현하면서 살아갈 때 만족할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그 정도나 욕구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심하다. 살아가면서 그 누구도 그러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었거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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